“시계의 큐빅은 자꾸 빠지고 A/S는 열흘씩 걸리고 직원은 불친절하고...로이드 대실망입니다”
이랜드의 시계ㆍ주얼리 브랜드인 로이드가 A/S 과정에서 불친절한 고객 응대와 부실한 A/S로 물의를 빚고 있다.
소비자 조모씨는 1년 전 로이드에서 큐빅이 박힌 시계를 구입했다.
구입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큐빅이 빠지기 시작했다.하나둘씩 빠지다 보니 볼품없어 보여 결국 매장에 수리를 맡겼다. 그러나 그 뒤로도 큐빅이 계속 빠져 2~3차례 더 수리를 받았다.
최근에 또 큐빅이 왕창 빠져 조씨는 다시 매장을 찾았다. 매장이 멀고 수리기간도 길어 자주 맡기기가 어려웠지만 더이상 지체할수없을 만큼 시계가 조악해져서 급히 찾아갔다.
무상 수리 기간이 끝난 것 같아 비용을 물어보니 매장 직원은 무상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열흘 후 연락이 와서 시계를 찾으러 가니 뜬금없이 수리비용 3500원을 청구했다.
조씨가 “비용이 청구되면 미리 말해 줘야하는 것 아니냐”고 따지자 직원은 “1만 원 이하는 따로 전화 안 한다. 이미 본사에 수리비용을 지불했기 때문에 돈을 내야한다”며 큰소리쳤다.
조씨는 매장에 시계를 다시 맡기고 AS센터측에 연락을 부탁했다.
이틀후 A/S센터 직원은 전화로 “큐빅 10개 이하는 무상으로 해주는데 너무 많이 빠져 비용을 청구했다. 39개를 박아서 원래 3900원인데 3500원만 청구된 것”이라며 무상기간이 끝나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조씨는 “10개는 공짜고 그 이상은 비용을 받는다는 게 말이 되냐. 이제는 빠질 때마다 10개 이하상태에서 즉각 AS를 맡겨야겠다. 앞으로도 계속 큐빅이 빠질 텐데 하나에 100원씩이면 시계 하나 사겠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이어 “시계의 큐빅은 자꾸 빠지고 A/S는 열흘씩 걸리고도 제대로 안 해주고 직원은 불친절하고 이래저래 로이드에 대해 실망스럽다”며 분개했다.
이에 대해 로이드 관계자는 “큐빅에 관한 A/S는 원칙적으로 무상 처리한다. 다만 무상 수리 기간이 끝났을 경우 10개 이상 빠지면 개당 100원씩 받아서 진행한다. 또 본사와 A/S센터에서 더블체크하고 있기 때문에 수리기간이 오래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뜨거운 물이 큐빅에 닿으면 본드로 붙인 접촉면이 약해져 빠질 수 있다. 시계를 풀고 손을 씻을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고객에게 실수한 매장주는 사과전화를 드리도록 했으며, A/S 비용을 본사에서 부담하고 로이드 상품교환권도 전달해드렸다. 앞으로 고객을 섬기는 로이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게요. 시계핀이 빠질때 마다 전 주차비까지 내어가면서 오랜기간의 A/S기간을 기다려야 한다고해서 무진장 화를 내고 교환을 받았는데도 불량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