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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먹는 남자' 어찌 저럴 수가…시청자들 부들부들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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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먹는 남자' 어찌 저럴 수가…시청자들 부들부들 떨었다
  • 박지인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5.28 14:04
  •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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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충격적이고 끔찍하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동생의 행동에 분노가 치밀었다"

지난 27일 밤 방송된 SBS '긴급출동 SOS 24'에서 도심 한 가운데 폐가에서 '개밥 먹는 남자'란 제목으로 한 장애인 남성의 충격적인 삶을 공개했다.

방바닥에는 남자가 배설한 오물과 온갖 오물들로 숨조차 쉴 수 없을 만큼 악취를 내 뿜었고 쓰레기와 널린 옷가지에 짐승만도 못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더 충격적인 것은 함께 사는 동생은 형이 대소변을 가리지 못 한다는 이유로 식사는 커녕 폭력까지 휘둘려 생명의 위협을 느낄 만큼 심각한 상황이었다.

뼈 만 앙상하게 남은 형은 견디다 못해 쓰레기를 뒤지거나 개 사료까지 먹으면서 생명을 이어가고 있었던 것.

문제는 생활보호대상자인 형 앞으로 매달 지급되는 수급비까지 몽땅 본인이 사용하고 있었고 이 때문에 형을 다른 시설에 보내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충격을 넘어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홈페이지에는 "사람이 사람에게 할 수 있는 짓이 어디까지가 끝인지 알 수가 없었다. 난 할 거 다했다는 식의 동사무소 직원이 더욱 화나게 했다" "너무 충격적이고 끔찍하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동생의 행동에 분노가 치밀었다"는 등 충격과 분노의 글이 잇따랐다.

한 시청자는 "이것이야말로 '해외 토픽'감이다"라며 착잡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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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글넘 2008-05-29 21:02:24
말도 않돼는 상황 을 봄서
동생도 똑같이 당해 봐야 해요 아들 눔 한테 .......

신용석 2008-05-28 15:37:04
황당
인간으로써 인간임을 포기한것 같네여

ㅈㅇㅍ 2008-05-28 15:16:24
ㅇㄹㅇㄹㅇㄹㅇㄹㅇㄹㅇㄹ
너무심한 경제가 되었다!!!!!!!!!!!!!!!!!!!!!!!!!!!!!

안정수 2008-05-28 15:00:52
관할 동사무소는 뭐하는기관인가
업무태만이다 탁상에서 바쁜척한다 난 동에 들르면 문서혁명을 기하라한다 필료이상의 서류를 요구해 민원을 괴롭히고 그 속에 묻혀 헤어나지 못하니 주변에 비참한자 어찌 찾을 수 있으랴

정말이지.... 2008-05-28 15:00:30
사람일까 싶다...
사람이 사람다운게 무엇일까 생각나게 한다..어제 방송을 보면서 똑같이 단 1개월만 생활하라고 하면 과연 할 수 있을까?...
비단 형 뿐만이 아니라 자녀를 대하는 부분도 학대이니....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사는 부부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