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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2만명 행진..넥타이부대 가세, '이명박 타도' 구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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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2만명 행진..넥타이부대 가세, '이명박 타도' 구호도
  • 박지인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5.2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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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7시께부터 모이기 시작한 서울 시청 앞 광장 ‘고시강행 국민심판 촛불대행진 촛불문화제’가 8시 반부터 거리행진을 시작했다.

서울시청광장에 모인 2만 여명의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은 8시 35분께 프라자호텔과 웨스틴조선호텔 사이 도로를 따라 이동한뒤 힌국은행을 거쳐 명동 쪽으로 거리행진을 펼치고 있다.


2만명의 행렬은 끝이 보일 정도로 길게 이어지고 있다.

이날 서울광장에 운집한 대규모 시민들은 ‘촛불아 모여라!’라고 적힌 촛불소녀 캐릭터가 담긴 붉은 스티커를 가슴에 달았다.


일부시민들은 집회가 시작되자마자   "미친소" 구호를 "독재 이명박 타도"로 바꿀 것을 제안했으며, 시민들은 함성으로 화답했다. 이들은 이어 "시민불복종"으로 쇠고기 재협상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독재 이명박" 구호가 적인 유인물은 다음 까페 촛불소녀(Cafe.daum.net/CandleGirls) 명의로 제작돼 배포되고 있다.

이 유인물은 이미 수 천장이 시민들에게 배포된 상태며, 시청 정문은 빨간색 "독재 이명박" 유인물과 스티커로 거의 도배가 되다시피 한 상태다.

시청역 입구에서는 인터넷 카페 동호회 회원들이 모금한 돈으로 초코파이와 생수 등을 시민들에게 나눠주었다.

퇴근길 30~40대 일부 직장인들도 넥타이를 풀고 행렬에 합류하고  일부 상인들은 참가자들에게 음료수 등을 건네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현재 참가자들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경찰과의 마찰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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