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경유 평균가격 ℓ당 1892원… 사상 첫 휘발유 추월
상태바
경유 평균가격 ℓ당 1892원… 사상 첫 휘발유 추월
  • 백진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5.30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경유 평균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휘발유 평균가격을 추월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종합정보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전국 주유소 9천369곳의 경유 평균가는 ℓ당 1천892.17원으로 휘발유(1천888.38원)보다 3.79원 높았다.

   휘발유와 경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가격 차이는 28일 ℓ당 3.59원, 29일 ℓ당 1.92원 등으로 좁혀졌으며 30일에는 휘발유가 ℓ당 17.90원 오른 반면 경유는 ℓ당 23.57원 급등하면서 역전했다.

   특히 28일부터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주유소가 70%대를 넘긴 강릉시의 경우 30일 경유 평균가는 ℓ당 1천886으로 휘발유(1천866원)보다 20원 비쌌고 제주도 경유(1천925원)가 휘발유(1천891원)에 비해 ℓ당 34원 높았다.

   서울에서 가격이 가장 높은 강남구의 경유 평균가격은 ℓ당 2천원을 기록했고 휘발유도 2010원으로 올랐으며 서울에서 가장 비싼 주유소인 강남구 청담동의 A 주유소는 경유와 휘발유 가격이 ℓ당 2천56원으로 신고했다.

   정유사는 이미 19일부터 대리점과 주유소에 경유를 휘발유보다 ℓ당 5원 높은 가격에 공급해 '경유 역전'을 예고했었다.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28일 0시부터 경유를 휘발유보다 ℓ당 60원 높은 가격으로 주유소에 공급했고 에쓰오일 역시 28일에는 경유와 휘발유의 가격차가 ℓ당 60원으로 벌어져 앞으로 주유소에서 경유와 휘발유 가격차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