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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 언색호 방사능물질 대거 방치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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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 언색호 방사능물질 대거 방치 '위험하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5.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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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四川)성 지진으로 생긴 자연호수의 붕괴 위험에도 불구, 하류에 방사능 물질이 아직 대거 방치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 등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서남(西南)환경보호감독중심의 마닝(馬寧) 주임은 탕자산 언색호 물을 방류할 경우 12개 공장의 99개 방사능 물질이 영향 범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들 방사능 물질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것이 현재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중으로 기중기와 특수 차량을 이용해 방사능 물질을 면양(綿陽)시에서 300㎞ 떨어진 서부 산지의 안전한 곳으로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면양시의 4개 언색호 하류에 있는 5천t의 위험화학품을 안전지대로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탕자산 언색호 물길트기 작업이 4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29일부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언색호 제방 위에서 굴삭기 등 중장비 이동이 쉽지 않고 지반이 파내려 갈수록 단단해지고 있다.

언색호 지휘부는 지반에 구멍을 뚫어 폭파하는 방식으로 물길을 열고 있으나 설상가상으로 폭우로 수위가 올라가고 있어 시간과의 싸움이 촉박해지고 있다.

지휘부는 탕자산 언색호 물길공사의 3분의 1을 마무리했다면서 6월 5일까지는 완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지진 사망자가 29일 기준 6만8천516명, 실종자는 1만9천35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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