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내 머리카락을 잘라 나도 남편의 머리를 밀어 버렸다'
뮤지컬 배우 박해미가 8살 연하의 남편과 연애시절에 격하게 싸웠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시즌3`의 `도전 암기송` 코너에 출연한 박해미는 "한번은 정말 심하게 싸운 뒤 남편이 캐나다로 돌아가겠다고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8살 연하의 남편과 연애시절, 나이 차이 때문에 고민이 깊었다고 덧붙였다.
너무 큰 나이 차이 때문에 박해미는 가슴이 아프지만, 지금의 남편을 밀어낼 수 밖에 없었고, 그때마다 남편에게 캐나다로 돌아가라 요구했다 는것.하지만 이런 박해미의 말에 남편은 “좋다. 돌아가겠다. 대신 당신이 다른 남자를 만날 수 없도록 머리를 밀겠다”고 맞섰다.
이에 박해미는 정말 헤어질 생각으로 “좋다. 머리를 자르고 헤어지자”라고 답했고 남편은 가위를 들고 와 박해미의 머리를 자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에 출연자들이 놀라워하자 박해미는 "조금 자르고 말 줄 알았는데, 귀 윗선에 딱 맞춰 머리를 자르더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그렇게 머리를 자른 후 박해미가 냉정하게“됐어? 가!”라고 하자, 남편은 갑자기 미안해서 못가겠다고 펑펑 울기 시작했다고 한다.
박해미는 황당했지만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남편이 들고 있는 가위를 받아 남편의 머리도 다 밀어버렸다고 말해 또한번 출연자들을 황당케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해미 외에도 박상면이 출연해 MC 박명수를 기선을 제압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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