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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촛불집회..부산 등서 가두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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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촛불집회..부산 등서 가두행진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5.31 22: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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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장관 고시 이후 첫 주말을 맞은 31일 부산.광주.전주.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집회가 열렸다.

   부산과 대구, 대전 등에서는 시민들이 1개 차로를 점거한 채 가두행진을 벌였으나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부산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6시께 부산시청광장에서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시강행 이명박 정부 규탄대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규탄대회를 마친 뒤 1개 차로를 점거해 서면까지 거리행진을 벌인다.

   경찰은 원칙적으로 평화적인 집회는 보장한다는 입장이나 도로점거시위 등 집회 참가자들의 돌출행동 가능성에 바짝 긴장해 있다.

   이날 오후 6시께 광주역 광장에서는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전면수입반대 광주전남비상시국회의 주최로 1천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광주역 광장에서 집회를 마친 이들은 대형 소 모형을 앞세우고 거리 행진을 펼쳤으며 북구 중흥동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물풍선 등을 던지며 현 정부를 규탄하는 상황극을 벌였으나 경찰과의 물리적인 마찰은 없었다.

   이들은 한나라당 당사와 대인 사거리를 지나 거리행진을 벌인 뒤 동구 금남로 삼복서점 앞에서 집결, 촛불문화제를 계속 진행했다.

   전북도내 12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 반대 전북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7시께 전주시 고사동 오거리 문화광장에서 시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를 강행한 현 정부를 비난하고 고시 전면 무효화 및 재협상을 촉구했다.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수입을 반대하는 대구경북 시도민대책회의는 오후 5시 20분께부터 40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백화점을 출발, 공평사거리와 반월당을 돌아 약 2.7㎞ 구간에 걸쳐 행진을 벌인 뒤 대구백화점 앞 광장으로 되돌아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시도민대회'를 열었다.

   시민들은 4열 종대로 1개 차로를 따라 행진하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를 강행한 현 정부를 비난하고 고시 전면 무효화 및 재협상을 촉구하는 유인물을 배포했다.

   또 대전지역 5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광우병 위험 미국 쇠고기 전면수입을 반대하는 대전시민대책회의' 관계자와 시민 등 400여명은 오후 5시부터 대전역에서 충남도청까지 왕복 2.4㎞ 구간에서 1개 차로를 따라 가두행진을 하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캠페인을 벌였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전경 3개 중대 300여명을 인근 경찰서에 비상대기시켰으나 행사가 평화적으로 진행돼 별다른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미 쇠고기 수입반대 원주대책회의도 오후 7시부터 원주의료원 사거리에서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정부 고시를 규탄하는 촛불문화제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광우병 바로알기 동영상 시청, 문화공연 등을 통해 장관 고시를 규탄하고 쇠고기 수입 반대 및 재협상 여론을 확산시켰다.

   이밖에 충남 천안, 경북 포항, 전남 순천 등 전국 곳곳에서 50-500명 규모의 크고작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집회가 잇따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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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2008-05-31 23:08:43
보면서 걱정 했는데
그래도 별다른 물리적 충돌이 없었다니 다행이군요.. 다들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