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5월31일 밤 11시 45분께부터 청와대 인근 서울 효자동에서 청와대 방면으로 진입을 시도하던 시위대에 살수차를 동원해 물대포를 난사했다. 경복궁 앞과 동십자각 부근 등에서도 여러 차례 물대포를 쏘았다.
경찰이 촛불문화제시위대를 향해 직접 물을 분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청와대로 향하는 길 입구를 전경버스를 동원해 차벽을 구축했으나 시위대가 계속 진입을 시도하자 시위대 중앙을 향해 살수를 했다.
학생뿐 아니라 아이를 동행한 시민들까지 흠뻑 젖았다.
예비군복을 입고 나온 시위 참가자들이 경찰에서 빼앗은 방패,우산 등으로 물대포를 막아 서기도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시위대는 플라스틱 물병을 전경버스 너머로 경찰에 던지며 격렬히 반발했다.
경찰은 이날 전ㆍ의경들과 심하게 몸싸움을 벌인 시위자 1명, 버스 위에 올라가려던 시위자 2명 등을 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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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을 때리긴 전혀~! 물대포쏘기전까지 물병던지지 않았음. 의경도 사람이지 알아. 근데 쥐새끼가 시민들 때리라고 지시하면 쥐새끼말듣는사람들이지 그저 시키는데로 하면 죄없나? 경찰들 시민편에 없었어. 의경잘못없다고? 시민편에 안선것 자체가 부끄러운줄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