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송현 아나운서는 31일 KBS 1TV '과학카페' 촬영을 마지막으로 KBS 업무를 마감했다. KBS 아나운서팀도 최송현의 사직을 만류했지만 결심이 확고해 사의를 받아들였다. 사표는 6월2일 수리될 예정이다.
최송현 아나운서의 지난 4월 24일 미니홈피에는 가수 바비킴의 ‘미친 듯 살고 싶다’의 가사를 빌려 “단 한번뿐인 인생이라면 날 위해서 미친 듯 살고 싶어”라고 남겼다.
최송현의 미니홈피에는 또 5월 25일에는 소설가 공지영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중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대로 내 삶을 사는 것, 그건 이기적인 것이 아닙니다.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대로 남에게 살도록 요구하는 것, 그것이 이기적인 것입니다. 이기심은 남들이 나의 취향, 나의 자존심, 나의 이득, 나의 기쁨에 맞추어 살도록 요구하는데 있습니다”라고 남겨놓았다.
이어 "사는 게 행복하지 않았다. 아직 젊고 새로운 것을 꿈꿀 수 있는 나이여서 더 행복한 삶을 찾아 떠나려 한다"고 사직 이유를 밝혔다.
KBS는 박지윤 아나운서의 사직에 이어 최송현 아나운서의 사의가 이어지는 등 간판 여자 아나운서들의 잇단 퇴사 움직임에 당혹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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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최송현이다 나 사표냈다 다시 아나운서 복귀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