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식품부는 3일 오전 10시 과천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정운천 장관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과 관련한 내용을 설명한다고 밝혔다.
미 쇠고기 수입에 대한 여론 악화에 따라 3일로 예정됐던 수입위생조건의 관보 게재를 유보한 이유와 재협상 추진 여부, 향후 일정 등에 대한 정 장관의 설명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 장관은 지난달 29일 미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 관한 장관 고시의 관보 게재를 행정안전부에 의뢰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지난 2일 여론 악화를 이유로 관보 게재 연기를 농식품부에 요청했고, 농식품부는 이를 받아들여 관보 게재 유보를 행안부에 재요청했다.
농수산식품부 관계자는 "고시 연기로 얻은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 재협상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