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한나라당 홈페이지를 해킹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프로그래머 김모(37)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김씨는 1일 새벽 서울 강서구 방화동 집에서 PC를 이용해 한나라당 홈페이지(www.hannara.or.kr)를 해킹해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글과 고양이 그림 등을 게재한 뒤 게시판에 관리자 명의로 여러 차례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서 "국민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데도 정부가 수입위생조건에 대한 장관 고시를 강행하는 데 대해 불만을 품고 여당인 한나라당 홈페이지를 해킹했다"고 주장했다.
조사결과 김씨는 8년 경력의 전문 프로그래머로 인터넷 검색사이트 등에서 한나라당 홈페이지의 취약점 등을 수집해 해킹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날 발생한 서울경찰청 제1기동대 홈페이지 해킹 사건은 김씨와는 무관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그러나 김씨의 PC를 압수해 또 다른 범죄가 있는지 수사중이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c방을 이용했어야지..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