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로 뛰쳐나간 통합민주당이 `등원' 문제를 둘러싸고 내부 논란을 겪고 있다.
정부가 명시적인 `재협상' 의지를 보이지 않는 이상 장외투쟁이라는 극단적 투쟁방식이 불가피하지만 그렇다고 국회라는 합법적 투쟁공간을 마냥 포기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것이 논란의 지점이다.
이 같은 논란은 3일 오후 18대 국회 개원후 처음으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중심 화두로 떠올랐다.
일단 당 전체의 분위기는 원구성에 불응하고 장외투쟁을 계속하자는 강경론이 우세했다. 특히 정부가 이날 오전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출 금지'를 미국측에 요청한 것이 6.4 재보선을 앞둔 일종의 정치적 제스처에 불과하다는 상황인식 속에서 장외투쟁론이 더욱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손학규 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에서 "내일 재보선이 있으니까 우선 피하려고 눈가림하는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는 국민을 설득하지 못하고 의심을 키우는 식이 돼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당초 조건부 등원론을 폈던 원혜영 원내대표는 "재협상을 하지 않으면 개원은 어렵다"며 "정부와 한나라당이 정신 못차리고 소나기 피하겠다는 식의 응급처방에만 몰두하고 있으며 서로 짜고 쇼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오늘 인천에 이어 전국을 순회하며 순차적으로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특히 이날 오후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와의 전화접촉에서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거절했으며 5일 개원식에도 참여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부의 모두발언에 이어 발언대로 나온 의원 대다수는 원구성 협상에 응하지 말고 장외투쟁에 나서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총을 지켜본 한 당직자는 "7대 3 내지 8대 2 정도로 강경론이 드셌다"고 말했다.
당내 소장파의 맏형 격인 송영길 의원은 "재보선을 앞둔 제스처에 불과하다"며 "재협상이 관철될 때까지 강경투쟁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경태 의원은 "한마디로 폭력정권이다. 대통령 본인이 직접 나서서 강경진압에 대해 석고대죄해야 한다"며 "이런 문제의 해결 없이는 개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의총에서는 현 쇠고기 정국을 푸는데 장외투쟁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게 대두됐다. 장외투쟁의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정당이 국회라는 제도적 투쟁공간을 포기하는 것은 명분상으로나 전략상으로 적절치 못한 만큼 장외투쟁과 원내투쟁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논리다.
특히 정국운영의 일정한 책임을 진 제1야당이 정치적 해법을 찾지 않은 채 장외에만 머무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비판론에 직면할 수 있는데다 18대 국회가 정상개원하지 못할 경우 파행의 책임을 고스란히 민주당이 질 수 있다는 상황인식도 작용하고 있다.
관료출신의 초선의원은 "장외투쟁도 필요하지만 원구성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자칫 공세의 빌미를 줄 수 있다. 개원협상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이런 상황에 대해 자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장선 의원은 "우리가 시민단체가 아니지 않느냐. 국회의원의 본령은 결국 국회에서 민의를 대변하는 것"이라며 "장외투쟁과 함께 등원의 해법을 찾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무위도식해 힘남아도는 폭력경찰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48654 아프간에 보내라 http://www.dcnews.in/news_list.php?code=ahh&id=306777&curPage=&s_title=&s_body=&s_name=&s_que=&page=1 어차피 취업및 결혼도 힘들테고,죽으면 유족들도 좋잖나? http://todayhumor.dreamwiz.com/board/view_temp.php?table=humorstory&no=136506&page=1&keyfield=&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