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3일 오전(이하 현지시각) 8월 인도분 소값이 파운드당 1.0035달러로 전날보다 0.5% 하락했다. 소값은 이날 앞서 한때 1.0005달러까지 주저앉았다. 이로써 소값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하락하면서 지난 1주여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클라하마 소재 KIS 피처스의 레인 브로드벤트 부사장은 "한국의 조치가 (미국) 소값에 타격을 가했다"면서 "이로 인해 소값이 약세로 반전되기는 했으나 대부분(의 미 육류업자들)은 한국이 (결국 시장 개방으로) 돌아오지 않겠느냐는 쪽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소값은 한국의 수입확대 등 해외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지난 4월초 이후 14% 상승했다. 8월 인도분 소는 관례상 10월께 도축되는 것으로 설명됐다.
미 농무부 자료는 미국이 올들어 지난달 22일까지 모두 26만1천300t의 쇠고기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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