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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북미서 '쌩쌩'..2개월 연속 판매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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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북미서 '쌩쌩'..2개월 연속 판매 신기록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6.0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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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고유가 바람 속에서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2개월 연속 최다 월간판매 기록을 달성했고 현대자동차도 5월중 판매가 6%가량 늘었다.

   3일 기아차 미국판매 법인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동안 북미지역에서 판매한 차량은 모두 3만1천4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8천494대에 비해 무려 9%나 늘었다.

   이는 또 지난 4월에 달성한 역대 월중 최다판매(3만66대)를 981대 늘린 것으로, 미국 전반의 불경기와 고유가 속에서 2개월 연속해 신기록을 작성하는 개가를 올렸다.

   차종별로는 소형차종인 리오와 스펙트라가 28.6%와 10.5%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경쟁이 치열한 중형차 부문에서도 옵티마가 무려 120.8% 늘어난 8천197대를 기록했다.

   안병모 기아차 미국 생산 및 판매법인 총괄사장은 "기아차의 우수한 상품성과 뛰어난 경제성에 대해 소비자들의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판매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아 딜러를 비롯한 판매 일선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밝혔다.

   현대차도 이 기간에 4만6천415대를 팔아 전년 동기의 4만3천885대에 비해 5.8%의 증가세를 달성했다.

   차종별로는 현대 역시 소형차인 엑센트와 엘란트라가 892%와 46.5%씩 증가해 실적 증대에 기여했고 쏘나타도 12.1%가 많이 팔렸으나 나머지 차종들은 감소했다.

   현대차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소형차 선호 추세를 반영한 효과적인 판매 전략에다 2009년형 쏘나타의 성능과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반면에 제너럴모터스(GM)를 비롯한 미국 자동차 회사들과 일본의 도요타는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수요가 격감하면서 모두 부진을 면치 못했다.

   노사 갈등까지 겹쳤던 GM은 지난달 27만2천363대를 파는 데 그쳐 전년 동기보다 무려 27.5%나 감소했고 크라이슬러는 휘발유값을 갤런당 2.99 달러로 고정시켜준다는 전략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은 25% 떨어졌으며 포드 역시 16% 줄었다.

   특히 크라이슬러는 5월중에 14만8천747대를 파는데 그쳐 혼다(16만7천99대)에 4위 자리를 내줬다.

   일제차 가운데에서는 도요타가 4.3%의 감소세를 보였을 뿐 혼다는 시빅의 강세에 힘입어 무려 16%의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북미 판매 4위의 영예를 안게 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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