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3년차 이상 직장인 889명을 대상으로 '회사에서 부하직원으로부터 하극상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라고 설문한 결과 64.5%가 '있다'고 응답했다.
하극상의 정도는 대개 부하직원이 '꼬박꼬박 말대답을 하는 정도'(37.3%)이거나 '대답만 하고 실행을 안 하는 수준'(31.4%)이었다. 일부는 부하직원으로부터 '반말.욕설을 섞은 말'(9.6%)을 듣기도 했다.
직장인들은 이러한 하극상이 일어났을 때 대개 해당 부하직원을 '상대할 가치가 없어 무시'(29.1%)하거나 '잘 타일렀다'(28.1%)고 밝혔다. 물론 '강경하게 꾸짖었다'(24.6%)는 직장인도 적지 않았다.
하극상을 일으킨 부하직원과의 이후 관계를 묻는 질문에 직장인 49.2%는 '내색은 안 하지만 속으로 경계한다'고 답했다. '아무 일 없다는 듯 예전과 똑같이 지낸다'(24.6%)거나 '말도 건네지 않으며 모른 척 지낸다'(13.1%)는 이도 있었다.
과거와 비교해 직장 내 하극상 빈도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증가'했다가 31.2%, '약간 증가'는 44.3%로 나타나 빈도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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