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조류 인플루엔자 피해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행장 강정원)은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등으로 인해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련업종 종사 자영업자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특별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특별지원기간은 오는 9일부터 8월 29일까지이며, 특별지원대상자는 닭·오리 사육농장 및 전문 음식점을 운영해 영업피해가 발생된 자영업자이다.
국민은행은 이들 자영업자가 지원기간 중 신규 기업대출을 신청할 경우 최고 2% 포인트 까지 금리를 깎아 주고, 지원기간 중 발생한 연체이자는 이 기간 내에 이자 및 할부금을 모두 납입할 경우 면제해 주기로 했다.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의 기한연장 시 대출금 의무상환비율에 따른 대출금의 일부 상환 없이도 최장 1년 이내에서 기한을 연장해 주고, 여신관련 수수료도 면제해 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특별지원은 지난달 19일 개인 및 기업 등 AI 피해 고객에 대한 지원에 이어 AI 발생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련업종 자영업자들에게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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