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후 5시 현재 전국 52개 지역 재보궐선거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357만3천145명 중 67만7천409명이 투표에 참여, 19.0%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선거인 작년 4월25일 재보선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 22.5%보다 3.5%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유권자들의 정치 불신이 확산된데다 상대적으로 선거 관심도가 낮은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선거만 실시됐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선관위는 이 추세라면 최종 투표율이 25%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역대 재보선 최저 투표율은 2000년 6월8일 21.0%였다.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가 치러진 9곳의 투표율은 평균 25.0%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 경남 남해군이 56.7%로 가장 높았고 인천 서구가 15.3%로 가장 낮았다.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 투표율은 각각 16.7%, 14.8%다.
역대 재보선 투표율은 ▲2003년 4월24일 29.5% ▲2003년 10월30일 34.2% ▲2004년 6월5일 28.5% ▲2004년 10월30일 33.2% ▲2005년 4월30일 33.6% ▲2005년 10월26일 40.4% ▲2006년 7월26일 24.8% ▲2006년 10월25일 34.2% ▲2007년 4월25일 27.9%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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