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한나라당 참패하나?
4일 전국 52개 지역에서실시된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재 보궐 선거 개표 초반 한나라당의 참패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서울 강동구 등 9곳 가운데 한나라당은 경기도 포천, 경북 청도 등 2곳에서만 선두에 나선 반면 민주당은 서울 강동, 인천 서구, 전남 영광 등 3곳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구 서구, 강원도 고성, 경남 남해, 경남 거창 등 4곳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약진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광역의원 재 보선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 2곳은 모두 민주당 후보가, 부산 4곳에서는 한나라 3곳 무소속 1곳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 1곳은 무소속, 광주 1곳 민주당, 경기도 9곳 중 민주당 7곳 한나라당 2곳이 앞서고 있다.
충북 1곳 민주당, 충남 2곳은 모두 선진당, 전북 2곳 모두 민주당, 경북 1곳 무소속, 경남 4곳 은 한나라당 1곳 민주당 1곳 민노당 1곳 무소속 1곳씩 선전하고 있다.제주 1곳은 무소속 후보가 앞서 나가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여겨져온 경남지역에서 한나라당은 광역의원 후보 1명이 우세를 보이고 있을 뿐 나머지는 전멸하는 분위기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전국 52개 지역에서실시된 재.보궐 선거에서 전체 유권자 357만3145명 중 83만370명이 투표에 참여,투표율이 23.2%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