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국내선 항공요금에 유류할증료체계를 다음달 발권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평균 인상률은 두자릿수가 되겠지만 구간에 따라 다르고 유가가 내려가면 요금도 내려간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도 국내선 요금에 유류할증료를 적용키로 했다. 국내선 요금은 업계 자율로 조정하며 20일 전 예고하면 된다.
유가 상승 때문에 막재한 누적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이들 두 회사는 국제선 유류할증료 인상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선 항공요금 허가권을 쥐고 있는 국토해양부가 아직 허용을 해 주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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