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취항 2주년을 기념해 4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비전 선포식에서 2013년까지 5개국의 17개 도시에 취항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제주항공은 `직원과 고객에게 칭찬받는 항공사'를 문화 비전으로 결정했으며  내년에 일본과 중국 노선에서 정기 노선을 개설키로 했다. 보잉 737-800 항공기 15대가 모두 도입되는 2013년에는 동남아 정기 노선을 개설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고영섭 사장은 인사말에서 "취항 2주년이 되는 시점에 청주-제주 신규 취항과 국제선 진출, 보잉 737-800 도입 등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됐다"며 임직원들에게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2005년 1월 애경그룹과 제주도가 민관 합작법인 형태로 설립한 제주항공은 이듬해 6월 5일 서울-제주에 첫 취항한 뒤 현재 서울-제주, 부산-제주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13일 청주-제주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