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추가 협상 발표 바람에 '촛불' 시들 시들
상태바
추가 협상 발표 바람에 '촛불' 시들 시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6.12 2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12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날 집회는 대규모 인파가 몰렸던 지난 10일에 비해 참여인원이 눈에 띄게 줄었으며 열기도 다소 가라앉았다.

   이는 '6.10 집회'를 정점으로 촛불집회 열기가 주춤한데다 이날 정부가 미국과 쇠고기 추가협상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고(故) 신효순ㆍ심미선 양의 사망 6주기인 13일에 전국적으로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어 경찰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전북지역 12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반대 전북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전주시 고사동 오거리 문화광장에서 시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시강행 이명박 정부 규탄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전주에서 분신한 뒤 사망한 고(故) 이병렬 씨에 대한 묵념, 노래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자유발언 등의 순으로 집회를 진행한 뒤 비교적 이른 시간인 오후 9시께 자진해산했다.

   또 대전에서는 5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전시민대책회의' 관계자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오후 7시부터 대전역 광장에서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집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2개 차로를 점거한 채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중앙로 4거리까지 1㎞ 구간에서 가두행진을 벌인 뒤 오후 9시40분께 자진 해산했다.

   이 밖에 광주, 부산, 대구, 춘천, 제주 등지에서도 시민 100~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촛불집회가 열렸으나 경찰과의 충돌 없이 대부분 오후 9시30분을 전후해 자진 해산했다.(연합뉴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