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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차 막은 유모차 맘' 네티즌 반응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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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차 막은 유모차 맘' 네티즌 반응 폭발
  • 백진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6.27 11:14
  •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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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이 27일 보도한 '살수차 막은 유모차 맘'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폭발시키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한겨레21'은 한여성이 26일 새벽 2시에 아이가 탄 유모차를 물대포를 쏘는 살수차 앞에 세워 경찰과 대치하다 결국 살수차를 철수시켰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이기사는 다음 아고라는 물론 각 까페 블로그등에 순식간에 퍼졌고 300여개의 댓글이 붙는등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이여성의 행동에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크게 엇갈렸다.

많은 네티즌들이  '위대한 어머니'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지만 일부는 '위험한 시위현장에 아이를 데리고 나오는 것이 제정신이냐'며 비난을 쏟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과격 시위로 물대포가 다시 등장한 지난 26일 새벽 2시경 새문안교회 부근 살수차앞에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세웠다,

경찰은 아이가 타고 있는 것을 확인한뒤 살수를 멈췄고 시위대도 아이를 보호하기위해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경찰이 유모차와 여성을 인도로 끌어내려 했으나 여성은 움직이지 않았고 결국 30여분만에 살수차가 철수했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자식 가진 부모가 맘 편히 살 수 있는 나라는도저히 되기 힘든가요?기사를 읽는 내내 눈물이 흘렀습니다. 역시 '어머니'는 위대한가 봅니다" "저 아이도 '대한민국'의 한 국민, 위대한 어머니의 자식으로 자랑스러워 할겁니다" 등등의  댓글로 감동을 전했다.

그러나 다른 네티즌들은 "새벽2시에 유모차에 애를 태우고 나온 여자가 평범한 엄마인가? 지나가는 소도 웃겠다. 도저히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된다. 유모차에 진짜로 아기가 있는지? 그리고 이여자가 진짜로 그 아기의 친엄마인지 확인해야한다" "어린 자식을 시위에 끌고나오는 것이 과연 민주시위인가? 우리는 예전 유신반대데모를 하면서도 주위에 어린 학생들에게는 동참하지 못하게 말렸다. 자식을 위하는 부모의 마음이야 동서고금이 같을텐데... 크메르루지 사태, 홍위병사태, 김정일 독재 정권 등이 떠오른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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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꽃님 2008-06-28 13:19:22
인간은 도구가 아닌것을....
한생명을 자신의 생각으로 도구로 사용하다니 미친여자 같다는 생각에 두려움 마저 느끼다.

콩나물 2008-06-28 12:17:54
시위를 하려면 혼자 할것이지..
친엄마 맞어?

라면백반 2008-06-27 23:23:32
전쟁터엔 어린아이를 내보내지 않습니다!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아기를 무기로 세운 어머니도 문제이거니와
그것을 뒤에서 보고 있던 시위대도 문제 있습니다.
그것은 희생이 아니라, 비겁한 결정이고
비겁한 행동입니다.
아이의 미래에 더 밝은 사회를 주기 위해 그렇게 했다고 주장하지 마십시오.
어느 전쟁터에도 아이를 내보내지 않습니다.
테러집단들만 어린 아이들을 전쟁터로 내보냅니다.
그 이유는 방패막으로 이용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부모와 시위대가 테러집단이라 말하고 싶은게 아니라.
그런 방법은 비겁하단 말 하고 싶은 겁니다.

어부지리 2008-06-27 14:41:10
유모차 엄마 아동학대로 입건 시켜라
잘 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유모차를 새벽2시에 끌고나간 애기엄만는 명백한 아동학대이다.제정신이 아니거나 일부러 아기를 이용한 촛불시위에 참가하려고 한것이다 유모차엄마는 아동학대로 입건시켜야 한다.

조예진 2008-06-27 14:03:24
휴;;그거정말;
안그래도 물부족국간데... 거기다 그 물값도 우리 세금으로 내는거지 않습니까? 정말... 우리가 돈내고 우리가 광우병걸리고 우리가 물맞아서 피멍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