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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사 체벌 동영상, 네티즌들 비난 봇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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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사 체벌 동영상, 네티즌들 비난 봇불!
  • 정수연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7.22 20:44
  • 댓글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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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을 체벌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동영상은 경기도 이천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담임 교사가 학생들을 체벌하는 장면을 담고 있는데 이를 본 네티즌들이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동영상에는 해당 교사가 빗자루로 한 어린이를 반복해서 때리자 어린이가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르며 우는 모습이 담겨 있어 비교육적 체벌이었다는 비난의 댓글이 꼬리를 물고 있다.

22일 경기도교육청과 이천교육청 등에 따르면 동영상에는 A교사가 싸움을 일으킨 것으로 보이는 어린이를 10여 차례에 걸쳐 엉덩이와 어깨를 때린 뒤 다른 3명을 불러내 차례로 엉덩이를 5대씩 때리는 장면이 담겨있다.

해당 동영상은 이 장면을 같은 반 어린이가 카메라폰으로 촬영해 부모에게 보여줬고, 부모가 지난 21일 미디어 다음 토론방 ‘아고라’에 이를 게재하면서 최초 공개됐다.

동영상은 게재되자 마자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등으로 퍼졌고 해당 학교의 홈페이지는 이에 대해 항의하는 네티즌들의 폭주로 한때 접속 불능 상태가 되기도 했다.

현재 네티즌들은 "감정을 억누르지 못한 교사의 체벌은 폭력이다“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해당 교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비난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이에 이천교육청 관계자는 "18일 5학년의 한 담임 교사가 싸움을 한 학급 학생들을 훈육 차원에서 체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이 학교 교장은 "교사의 체벌이 지나쳤다는 것을 동영상을 보고 알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다.

학교 측은 현재 해당교사의 담임직을 해제하고 출근 정지 조치를 내힌 것으로 밝혔다.

 

또 해당교사는 동영상이 퍼지자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학부모에 용서를 구하는 내용의 사죄의 글을 올려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교사는 사죄 글에서 "교육자답지 못한 과도한 체벌로 인해 충격과 마음의 상처를 입은 수많은 학부모, 학생들께 엎드려 용서를 구한다"면서 "학부모들이 받았을 충격과 분노를 생각하니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교사는 체벌 당시의 상황에 대해 "며칠 전 1교시 후 잠깐 교실을 비운 사이 두 아이의 충돌이 있었고 다른 아이들까지 가세해 편싸움 양상을 보였다"고 밝히고 "이번 다툼의 당사자는 이미 비슷한 일로 두세 번의 타이름과 경고를 받았던 아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실을 알고난 후 순간적으로 교사로서 합리적인 판단력을 잠시 잃게 돼 비롯된 일"이라면서 "아무리 긴 말을 늘어놓아도 결국 교사로서 자질 부족에서 비롯된 잘못임을 스스로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학교 교장도 "불미스런 일로 상처를 받은 학부모와 학생, 묵묵히 교단에서 최선을 다하는 교사들께 두 손 모아 사죄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학교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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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의혀 2008-07-29 23:05:12
부모라면
부모는 아마도 동영상을 올려주어 자식의 인권은 지켜주었다고 생각할 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 아이의 인격은 어떻게 될까? 아이의 패싸움이 한두번이 아니라면서 말리기는 커녕 담임교사를 이렇게 만들어 놓다니 다른 방법도 있었을 터인데, 이제 이 아이는 누구에게서 배움을 얻을 수 있을까? 진정 자식을 위하는 부모라면 오히려 이번 동영상 파문에 대한 사과를 하고 제자리로 돌려 놓을 것이다.

제대로 2008-07-29 11:04:51
네티즌 비난 봇물이라는건 인터넷에서 만드는것...
정확한 보도를 원합니다.. 게시판에도 한번 가봤는데.. 선생님에 대한 악플은 거의 없었던거 같습니다.. 너무 선정적으로 보도하므로 이목만 집중시킬뿐.. 시비를 가리는데는 관심이 없는듯 하네요.. 뭐 객관적으로 보고자 하면.. 학생의 잘못에 대해 좀 과한 체벌이었다 생각이 들지만.. 체벌을 당한 학생에게 괴롭힘당한 아이들의 증언이 있다는것도 염두해 주셔야 할것 같습니다..

오잉?? 2008-07-24 18:51:08
미친개 선생아냐 이거??
이런 미친새끼가 다있나 이거... 열두살밖에 안먹은 어린 아이를 고등학생 패는것보다 더 심하게 패네?? 이런 씌발름이 교사야??? 당장 옷벗어라 개새끼야.. 니 자식이나 그렇게 패서 키워...체벌도 어느정도지.. 애를 잡네..

김나연 2008-07-24 09:19:24
그 선생님 완전 죽여버리고 싶어!!!!
그 선생 완전 죽여버리고 싶어!!! 완전 미쳤다 또라이야.
애들을 그렇게 세게 때리다니!!!

화이팅 2008-07-23 19:12:06
선생님은 아무죄가 없어요
가르치다 보면 많이 힘드실거예요 적절한 체벌을 하는것이 아이들의 인생에 도움이 됩니다 추억도 되고요 저도 학교다닐때 매 맞는것이 생각 나는군요 선생님 힘내셔요 훌륭해요 최고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