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다단계 매출 '된서리'
상태바
다단계 매출 '된서리'
작년 89개업체 매출 3조4299억 기록 전년보다 23%줄어
  • 장의식 기자 jangeuis@consumernews.co.kr
  • 승인 2006.09.30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부진과 포인트 마케팅방식을 채택한 제이유 네트워크와 위베스트인터내셔널 등 상위 2개사의 매출액 감소로 작년 89개 다단계업체의 총 매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업의 2005년 총 매출액은 3조4299억원이고 지급한 후원수당은 1조8476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4년 매출액 4조4719억원에 비해 1조420억원(23.3%)이 감소한 것이다. 이는 포인트 마케팅 방식을 채택한 제이유 네트워크와 위베스트인터내셔널 등의 매출 감소가 주요 원인이며 이 두 업체의 매출액이 1조4762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43%를 차지했다.

   여기에 전통적 마케팅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업계 2위의 한국암웨이 또한 매출액이 803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288억원 감소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다단계판매 상위 10위 업체의 총 매출액은 2조9077억원으로 시장 전체 매출액 3조4299억원의 약 85%를 차지했다.

  한편 2005년 다단계업체들은 총 1조8,476억원의 후원수당을 지급했다. 이는 2004년도의 2조2,139억원 보다 3,663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전반적인 불경기가 매출 감소로 이어져 후원수당의 지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유네트워크는 1조460억원의 후원수당을, 한국암웨이는 1,988억원의 수당을 지급해 전년보다 1,119억원, 317억원씩 감소했다. 상위 10개 업체의 후원수당 총액은 1조6,667억원으로 전체 후원수당의 약 90%를 차지했다.

  또 등록된 다단계 판매원은 319만명으로 2004년에 비해 87만명 감소했다. 등록 판매원수는 한국암웨이가 74만명으로 가장 많고, 앤알커뮤니케이션이 55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업체의 총 판매원수는 238만명으로 시장 전체 판매원수의 75%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 중 후원수당을 받은 사람은 118만명으로 2004년에 비해 7만명 감소했다. 그러나 후원수당을 지급받은 판매원수 비율은 2004년도 31%에서 2005년도에는 37%로 약 6%증가했다. 상위 10개업체 후원수당수령 판매원수는 93만명으로 전체 수령 판매원수의 79%에 이른다.

    이번에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다단계판매업자는 2006년3월 현재 공제조합에 가입되어 있는 업체 또는 공제거래 해지된 업체중 2005년도 영업실적이 있는 89개 업체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다단계판매업자의 개별 업체별 상세정보는 공정위 홈페이지(www.ftc.go.kr)로 접속, 다단계판매업자 정보공개란을 클릭하면 상시적으로 열람할 수 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