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희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추석연휴가 끝나면 3월·8월 판교분양과 여름비수기를 피하려 분양을 연기해왔던 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이 중 청약예금300만원과 청약부금 통장으로 청약할 수 있는 유망 단지도 많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주요 단지를 소개한다.
◆수도권남부 유망물량 풍성=수도권 최대 분양시장인 용인에서는 기흥구 구성동과 마북동에서는 대림산업이 GS건설이 11월 치열한 접전을 펼칠 전망이다.
성복지구와 신봉 등 유망 분양물량 분양시기가 불투명해지면서 분당과 가깝고 동백지구와 인접해 입지여건이 뛰어난 이들 사업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남부에서는 그동안 분양이 뜸했던 수원지역 대규모 재건축단지가 눈에 띈다. 저밀도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매머드급 단지로는 삼성물산(1351가구), 벽산건설(1752가구), SK건설(1018가구)가 있는데 이중 청약부금통장 청약물량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서울시 뉴타운과 뉴타운 인근 재개발 물량도 분양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용두동에서 11~31평형 총 383가구 중 316가구를 10월중 일반에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 뉴타운 물량 다수=세양건설산업이 흑석뉴타운 내에 재개발하는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일부층은 한강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평형이 33평형 단일평형으로 154가구 중 3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내문구에서는 동부건설이 2개 사업지를 분양한다. 남가좌동 가좌뉴타운 내 가좌2구역을 재개발 해 짓는 아파트로 총 471가구 247가구가 분양된다. 북아현 뉴타운에 속하는 서대문구 냉천동 충정로 냉천구역에서는 동부건설이 총 681가구 중 179가구를 선보인다.
가좌뉴타운내 현대산업개발도 11월 중 359가구 중 200가구를 선보인다.
삼성건설은 길음뉴타운 인근에 위치한 석관동과 종암동에서 각각 580가구와 1161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인천, 수도권 남부 대규모단지 격전장=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 인근에서는 포스코건설과 GS건설이 분양몰이에 나선다..
포스코건설은 10월중 포스코 더샾 센트럴파크Ⅰ 총 729가구를 분양한다. 공원과 바다 멀티조망권을 갖추고 독특한 외관설계로 일찌감치 유망단지로 낙점된 곳이다. GS건설은 송도동에 1113가구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총 1만2000여가구 규모로 송도 인근 소래논현지역에 지어지는 미니신도시급 초대형단지 한화 에코메트로 1차분 물량 2920가구도 10월 중 공급된다.
시흥시 능곡동 일대에 29만평으로 조성되는 능곡 택지지구에서는 5개 업체가 10월 중 동시분양에 나선다. 인천남동공단과 시화공단, 반월공단 등 수도권 서부 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화성 향남택지지구 인근에서는 한화건설이 1339가구 대단지 분양을 준비 중이다. 10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