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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메시징 휴대폰 시장 공략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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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메시징 휴대폰 시장 공략 '고삐'
  • 최영숙 기자 yschoi@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3.07 2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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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해 미국 시장을 강타했던 히트모델 '블랙잭'에 이어 '메시징 기능'을 특화한 휴대폰을 잇따라 선보이며 고속 성장하는 미국 메시징 휴대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7일 미국 대형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와이어리스社를 통해 메시징 기능을 특화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듀얼 힌지 쿼티폰(SCH-U74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은 최근 MMS, 인스턴트 메시지 등 휴대폰 메시지 사용자가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메시지 작성에 편리한 쿼티형 휴대폰에 대한 수요가 상승하고 있다.

'듀얼 힌지 쿼티폰'은 가로와 세로 양쪽으로 폴더를 열 수 있는 양방향 힌지 디자인에 일반 키보드와 동일한 자판의 쿼티형 키패드를 장착했지만 두께는 14.8mm에 불과하다.

통화를 할 때는 세로방향으로 휴대폰을 열어 사용하면 되고 메시지를 보내거나 멀티미디어 기능을 이용할 때는 가로방향으로 열어 사용하면 된다.

멀티미디어 기능 이용에 대한 UI가 대폭 강화돼 가로/세로 각각의 GUI(그래픽 UI)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것은 물론 문자음성변환(TTS)기능 블루투스, 외장 메모리 지원, MP3,동영상 재생 등 각종 첨단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한편 '듀얼 힌지 쿼티폰'은 출시와 동시에 미국 현지 신문, 방송 등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차세대 히트폰로서의 예감을 굳건히 하고 있다.

세계적인 IT 전문 인터넷 언론 CNET에서는 '듀얼 힌지 쿼티폰'이 출시되자마자 Excellent등급인 8점의 높은 점수를 주며 "텍스트 메시지를 즐겨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멋진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또 폭스 TV의 아침 방송 '마이크 앤 줄리엣 모닝쇼'에서 '아메리칸 아이돌'의 인기스타 클레이 에이킨은 '듀얼 힌지 쿼티폰'에 대해 "단순한 휴대폰이 아니다, 완벽한 키보드를 갖추고 있어 이메일을 보내거나 메시지를 쓸 수 있는 정말 쿨(cool)한 휴대폰이다"라고 말했다.

이 제품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싱귤러사를 통해 11.8mm 슬림 디자인에 쿼티자판을 장착한 스마트폰 '블랙잭'을 선보인바 있다.

'블랙잭'은 출시 4개월 만에 4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최고 히트모델로 떠올랐다.

미국 이동통신 업계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싱귤러'사와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사'는 각각 '블랙잭'과 '듀얼 힌지 쿼티폰'을 메시징 기능 전략모델로 선정해 대규모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IT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연간 MMS 송신량은 2005년 5억5천만 건에서 2006년 15억 5천만 건으로 3배 가량 늘어났고2010년에는 150억 건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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