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이 내놓은 ‘2006년 하반기 정보화 실태조사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중 휴대전화 이용률은 76.6%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중 81.4%, 여성 중 71.8%가 휴대전화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별로는 20대가 97.6%로 가장 높았고 30대는 95.7%, 40대는 91.6%로 20~40대 대부분은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6~19세는 43.3%, 60세 이상은 49.9%로 낮았다.
휴대전화 가입자가 4000만명을 넘어서면서 포화상태에 다다른 가운데 20대 미만과 60세 이상에서 휴대전화 가입이 늘어날 여지가 있는 셈이다.
휴대전화 이용자중 78.5%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고 있고 여성(80.1%)이 남성(77.2%)보다 문자메시지 송수신 경험이 많았다. 문자메시지 이용자는 하루 평균 16.7건의 문자메시지를 주거나 받고 있고 6~19세의 어린이와 청소년층은 하루 평균 문자메시지건수가 53.0건에 달했고 20대도 22.7건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구당 유ㆍ무선 전화와 인터넷에 지출하는 정보화 비용은 월 12만5600원에 달했다. 이 중 휴대전화가 8만3000원으로 전체의 66.1%를 차지했고 유선인터넷 비용으로 2만1700원(17.3%), 유선전화비로 2만900원(16.6%)를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창협 기자(jljj@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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