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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해외 우수인재 모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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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해외 우수인재 모셔라"
  • 장의식 기자 jangeuis@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3.12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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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업계가 해외 우수인재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해외 우수인재 채용과 해외 IT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련,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KT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입사지원서 접수를 시작했으며, 대상은 해외에서 학사 이상 학위를 취득하고, 학위 취득 국가언어가 능통한 인력으로 채용규모는 수십명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또 같은 시기에 지원을 받기 시작한 2007년 해외 IT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수십명을 모집키로 했다. 자격은 해외 이공계 학위자와 인문사회 계열 및 광고, 디자인, 홍보 관련 부문을 전공한 해외 학사, 석사, 박사 재학생으로 2009년 상반기 이전 졸업예정자라고 KT는 밝혔다.

KT는 이들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점을 감안, 온라인을 통해 입사지원서를 접수하고, 12일부터 지원마감일인 23일까지 예정으로 하버드, MIT, 듀크, 스탠퍼드 등 미국 명문 대학교 10곳을 대상으로 현지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추후 면접 또한 미국 현지에서 실시키로 하는 등 해외인재 모집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이번 해외 IT 인턴십 합격자들에게는 왕복 항공료 지급은 물론 입사 희망시 특전을 부여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인턴실습비와 희망직무 배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KT 남중수 사장도 지난 2월 듀크, 콜럼비아, 뉴욕대학교에서 IT강연회를 갖는 등 매년 상, 하반기 한 차례씩 미국 명문 대학교에서 IT강연회를 통해 한국 IT산업의 위상과 KT의 비전을 알리며 회사 알리기에 `한몫'하고 있다.

SKT 역시 미국과 중국 2개 국가를 대상으로 우수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미국에서는 동, 중, 서부 지역으로 나눠 1년에 1차례씩 MBA 채용설명회를 진행하며, 중국에서도 10개 명문 대학교를 대상으로 캠퍼스 리크루팅 행사를 열어 우수인재를 직접 찾아가고 있다.

LG데이콤 또한 지난해부터 해외 우수인력 확보의 필요성을 절감, 박종응 사장이 지난해 9월 직접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석ㆍ박사급 우수인력을 상대로 직접 면접을 실시하는 등 해외 우수인력 확보에 전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업계의 인력 확보 움직임은 글로벌시대를 맞아 우수한 인재를 채용해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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