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는 모 특수부대 출신으로 19일 오후 9시30분께 주소지 인근인 울산시 북구의 편의점에서 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검거됐다고 합동조사반은 설명했다.
지난 99년 5월 전역한 박씨는 군 복무시 폭발물 취급요원으로 근무했으며, 훈련시 군복에 숨기는 수법으로 폭약을 빼낸 뒤 휴가와 외박을 나오며 10여 차례에 걸쳐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는 물고기를 잡기 위해 폭약을 가져 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조사반은 이에 따라 대공용의점은 없다고 보고 박씨를 상대로 정확한 유출경위와 함께 수원에서 폭약이 발견된 경위를 조사중이다.
지난 12일 오전 수원의 모 언론사에 40대 남자가 방문, '수원 팔달구의 쓰레기통에서 주웠다'며 컴포지션(C4) 폭약 18개와 TNT 폭약 4개가 든 쇼핑백을 전달하고 사라져 합동조사반이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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