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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거래시 조심해야할 5가지 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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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거래시 조심해야할 5가지 품목
  • 백상진 기자 psjin@consumernews.co.kr
  • 승인 2006.09.19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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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짝퉁 명품, 중국산 공산품, 노트북 등은 인터넷에서 함부로 사지 마세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가 전자상거래 1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피해사례를 분석, 인터넷 거래시 피해구제가 어려운 5가지 품목을 선정했다.

주의해야 할 5가지 품목은 애완견, 명품을 사칭한 짝퉁 의류.가방.구두, 중국산 공산품, 할인폭이 큰 노트북.상품권, 해외구매대행 상품(의류) 등이다.

◆애완견=최근들어 경매사이트나 개인간 직거래로 애완견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구입 직후 질병이 발생해 교환이나 반품을 요청하더라도 처리가 쉽지않다. 또 애완견의 건강상태 등을 사전에 확인하기 어렵고 운송 과정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짝퉁 의류.가방.구두=보다 저렴한 가격에 명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짝퉁제품 구입으로 인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주로 핸드백이나 의류, 운동화가 대상이다. 구입 당시 정품이라고 했지만 실제로 배달된 제품은 정품이 아니거나 그 진위를 확인할 수가 없다.

◆중국산 공산품=주로 판매되는 물품은 디지털 카메라, MP3, 스쿠터 등이다. 이들 제품은 대부분 품질이 떨어지고 반품이나 애프터서비스(A/S)가 안된다. A/S망이나 대리점 체계를 갖추지 않고 개별적으로 도입되기 때문이다. 품질에 대한 불만도 개봉후 또는 사용후 알게 된다. 특히 안전과 직결된 스쿠터의 경우 잘못 구입했다가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

◆노트북/상품권=사기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품목이다. 시중에서 싸게 구입할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해 스팸 메일 등으로 50~70% 할인을 제시하며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큰 폭의 할인율을 제시하며 현금결제를 요구하는 사이트가 있다면 일단 피하는 것이 좋다.

◆해외구매대행=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해외브랜드를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해외구매대행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배송에 대한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면서 불만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의류의 경우 사이트상의 조견표와 국내 사이즈가 맞지 않아 소비자들이 낭패를 보기 쉽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국내 전자상거래시장규모는 90년대 1조원 미만에서 올해 13조원(예상)으로 13배 커졌다. 그러나 비대면, 선불결제의 특성상 소비자피해 상담건수가 2000년 들어 수백건이던 것이 2005년 6835건, 2006년 5월말 현재 4475건으로 20배 이상 증가했다.

결제대금만 받고 물품을 보내주지 않는 사기사이트로 인해 피해도 2005년 47건 11억6000만원, 2006년 5월말 현재 21건 3억500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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