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한국의 식품 물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네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OECD 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식품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국가는 터키로, 전년 동월 대비 14.8% 상승했다.
이어 아이슬란드(6.1%), 멕시코(6.0%), 한국(3.2%), 영국(1.4%), 호주(1.3%) 순이었다.
조사 대상 30개 국가 중에서 2월에 식품 물가가 오른 국가는 12개국에 불과했다. 특히 한국의 식품 가격은 2월의 OECD 평균 식품 물가가 0.3% 하락했다는 점과 비교하면 상당히 크게 올랐음을 알 수 있다.
포르투갈은 4.2%, 핀란드는 6.2%, 아일랜드는 8.0%, 슬로바키아는 2.8%나 식품 물가가 떨어졌다.
한편 한국은 2월에 에너지 물가의 경우 8.0% 올라 OECD 평균인 8.4%보다는 다소 낮았으며, 전체 물가는 2.7% 상승해 회원국 중 8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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