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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약에 전자태그 달아 유통비용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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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약에 전자태그 달아 유통비용 줄인다
  • 윤주애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3.3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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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5년까지 전체 의약품의 50%에 전자태그를 달아 유통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식경제부와 보건복지부, 교육과학기술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1일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제약+IT 융합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발전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2015년까지 전체 의약품의 50%에 물품의 고유정보를 저장하고 이를 무선으로 인식할 수 있는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를 부착키로 했다.

우선 정부는 RFID 부착을 위한 제도를 정비하고 업계의 초기투자 부담을 덜도록 지경부 주도로 RFID 장비와 시스템 등을 일괄 제공하는 민간 주도의 리스형 전문회사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소비자들이 RFID와 휴대전화를 이용해 의약품의 유효성과 안전성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실시간 의약품 안전정보제공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제약사, 도매상, 병원.약국으로 이어지는 의약품 유통과 건강보험 약값 청구에도 RFID 기반 전자거래 모델을 보급해 유통비용 절감을 추진한다.

정부는 2015년까지 50%의 약에 RFID를 부착할 경우 9천1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천100억원의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계도 1년에 약 1조8천450억원(2009년 기준)의 유통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RFID가 의약품 전체로 확산되면 현재 20% 선에 불과한 불량의약품 회수율을 끌어올릴 수 있으며 잘못된 약이 지급되는 실수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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