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중 파업, 노사 공멸 자초"
상태바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중 파업, 노사 공멸 자초"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3.31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1일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전면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사측이 31일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사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임단협은 워크아웃 상황에 놓인 회사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노사가 함께 회사의 생존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자리였다”며 “그러나 노조는 이를 망각하고 파업을 선택해 노사 공멸을 자초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지난 25일 회사가 최종 제안한 `기본급 15% 삭감, 상여금 200% 삭감을 통한 인력 구조조정 철회안'은 금호타이어의 과도했던 인건비 구조를 개선해 동종업계 수준의 제조경쟁력을 확보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사측은 또 "원자재 수급 불가로 인해 조만간 공장 전체의 가동 중단이 불가피하고 채권단과의 기업개선약정(MOU) 체결 시점이 지연됨에 따라 워크아웃을 통한 회사의 경영정상화 일정도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며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채권단이 워크아웃 대신 회사의 법정관리를 선택하게 되는 극단적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측은 노조의 파업이 금호타이어 노사의 공멸로 가는 길임을 인식하고, 신속히 임단협을 마무리지어줄 것을 촉구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