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고 최진영과 관련한 발언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31일 SBS 러브FM ‘정선희의 러브FM’에서 정성희는 “같이 싸우기로 한 친구가 배신을 하니 힘이 빠지더라”라고 심경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마음으로 서로를 토닥토닥 할 수 있는 하루였으면 좋겠다”며 더클래식의 ‘여우야’를 첫 곡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문제는 네티즌들이 지난 25일 전 남편 고 안재환의 어머니 고 유영애씨가 사망했을 당시에는 정선희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모습과 비교하면서 불거졌다. 정선희가 고인이 남긴 편지가 있다며 만남을 요청하는 유가족의 요청에 아직 까지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기 때문.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정선희는 입 다물라” “그냥 방송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 “시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와 너무 비교되는 모습이다” “애도 심경과 눈물 모두 믿을 수 없다” 등의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도가 지나친 억측에 따른 마녀사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3자가 속내를 어떻게 다 알겠는가. 무조건 몰아붙이는 것은 또 한 명의 희생자를 만들어 낼 뿐”이라며 옹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정선희는 여러 가지 악재가 겹쳐 빈소를 방문하지 않기로 했으나, 지난 29일 밤 11시30분께 고 최진영의 빈소를 조문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연합뉴스. 고 최진실 발인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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