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석천(40)이 커밍아웃 이후 힘들었던 시간들에 대해 힘들게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절친한 친구인 박혜경과 함께 출연한 홍석천은 “원래 이전부터 커밍아웃하고 싶었는데 참았다. 서른 살이 되면서 남자 나이 서른이니 스스로 책임지고 나답게 살아야겠다 싶어 커밍아웃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연기할 때 가장 행복한 사람인데 커밍아웃 후 연기를 할 수 없었다. 캐스팅이 된 후에도 윗선에 의해 탈락되는 일이 잦았다. 하루 아침에 직업을 잃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커밍아웃 후 ‘죽어라’ ‘나라를 떠나라’는 악성 댓글에 시달리다 보니 정말 죽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고.

그러나 홍석천은 자신을 욕하던 사람들이 다시 보게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는 굳은 의지로 다시 일어섰고 결국 사업가로서 성공을 이뤘다.

지난 힘든 시간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한 홍석천은 자신을 믿고 힘이 되어준 부모님께 영상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