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에서는 강아지가 '파보장염'에 걸렸다며 잠복기가 있어 분양 받기 전 이미 감염된 상태라고 했습니다. 또 파보장염의 경우 전염성이 높아 한 마리만 걸려도 그 애견센터에 있는 모든 강아지가 감염돼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15만원을 내고 치료를 받았습니다. 퇴원 후 애견센터에 찾아가 환불을 요청했더니 환불은 절대 안된다며 다른 강아지로 교환해 가라고 했습니다.
나는 "다른 강아지들도 믿을 수 없다. 환불해 달라"고 하자 막무가내로 환불해 줄 수 없다며, 책임질 수 없으니 고발하라고 합니다. 나중에는 욕설과 함께 관리를 잘못해 발병한 것이라고 뒤집어씌우기까지 했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분해 인터넷에 나와 같은 피해자가 있는지 검색해 봤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대구 반월당 지역에서만 수 많은 사람들이 똑 같은 피해를 보고 있었습니다.
다음ㆍ네이버에서만 '반월당 애견'를 검색하면 엄청난 피해사례가 쏟아져 나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지금까지 많은 피해를 입고 있었지만 해결은 물론, 아무런 조치도 없는 현실이 안타까워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피해자들은 보상은 커녕 욕설로 인한 정신적이고 금전적인 피해까지 당하고 있습니다. '반월 애견의 집'는 아직까지도 그런 애견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냥 이렇게 허무하게 죽어가는 어린 애견들이 불쌍합니다.
------------------------------------------------------------------------------
이에 대해 '반월 애견의 집'에서는 "고객이 강아지를 분양 받고 이틀 뒤 키우기 싫다며 환불을 요구했고, 환불이 안 된다고 하자 다른 사람에게 준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며칠 뒤 강아지가 아팠다며 데리고 왔으나 면역력이 약한 강아지를 관리를 잘못해 생긴 병이므로 환불은 해줄 수 없다. 또한 고객이 영업방해를 하는 등 판매에 피해를 준 만큼 고소할 예정이다"고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