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쥐식빵'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고 주장하는 30대 중반의 남성이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이 남성은 파리바게뜨 문제의 매장 인근에서 경쟁브랜드 빵집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조작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브랜드 빵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 남성이 무슨 목적으로 파리바게뜨 빵을 구입했으며, 왜 다른 사람의 ID를 이용해 새벽1시 PC방에서 문제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느냐에 경찰의 수사력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사진에는 동물의 생생한 사체가 그대로 드러난다. 털과 뼈가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특히 털이 다소 촉촉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일반적으로 빵은 200도가 넘는 고온에서 30분이상 구워지게 된다. 수분은 다 말라 버리고 털이 오그라들수도 있다. 오븐에서 구웠다기엔 수분과 형태가 너무 온전하게 남아 있다는 점도 의혹의 핵심내용 가운데 하나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6일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구매한 식빵에 '쥐' 이물질이 들어있었다는 글과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김 모(남.35세)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평택시 문제의 파리바게뜨 매장 인근에서 부인과 함께 빵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씨는 "경쟁 빵집이 쥐식빵을 조작했다는 세간의 의혹을 해명하겠다"고 25일 오후 5시50분께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김 씨는 "자작극으로 파리바게뜨 쪽이 사건을 몰고 가고 있지만 절대로 조작하지 않았다"며 "경찰에 모든 사실을 있는 그대로 얘기하기 위해 왔다"라고 전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포털사이트 다음 지도를 검색한 결과 '쥐' 이물질 식빵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진 파리바게뜨 매장은 김씨가 운영하는 경쟁 브랜드 빵집과 100m가량 떨어져 있다.
김 씨는 "아들을 시켜 파리바게뜨에서 빵을 사온 것은 맞지만 실제로 빵 안에 쥐가 들어 있었다"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조작설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김 씨가 경찰에 출두함에 따라 사실관계를 집중 조사하고 현물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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