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물량보다 금액 기준 수입 증가 폭이 두드러져, 가격대가 높은 포도주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를 반영했다.
7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 농수산물무역정보(Kati)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2만2천195t, 8천860만7천달러어치의 포도주를 수입했다. 이는 2005년의 1만8천984t, 6천765만5천달러보다 각각 17%, 31% 늘어난 규모다.
수입량 증가율(전년대비)은 2005년의 19%에 비해 다소 낮아졌지만, 수입액 증가율은 17%에서 거의 두 배로 뛰었다.
작년 2만6천912t, 2천50만6천달러어치가 수입된 맥주와 비교할 경우 포도주의 수입액은 4배 이상, 물량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나라별로 프랑스(3천270만5천달러) 와인의 수입액이 가장 많았고 이어 칠레(1천537만6천달러), 미국(1천248만2천달러), 이탈리아(898만9천달러), 호주(665만4천달러), 스페인(450만6천달러) 등의 순이었다.
10위내 국가 가운데 증가율은 아르헨티나가 70%로 가장 높고 스페인(54%), 이탈리아(33%), 미국(32%), 프랑스(31%) 등도 증가율이 평균을 웃돌았다.
물량 기준으로는 프랑스(4천660t), 미국(4천192t), 칠레(3천843t), 스페인(3천653t), 이탈리아(1천861t), 호주(1천595t)산이 많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국적별 수입량 증가율은 아르헨티나(79%), 호주(22%), 이탈리아(21%) 등의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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