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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터키 에어컨 시장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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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터키 에어컨 시장 '접수'
  • 최영숙 기자 yschoi@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3.07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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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터키의 에어컨 합작법인(LGEAT)이 터키 에어컨 시장에서 ‘절대 강자’ 자리를 굳히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이 합작법인이 생산한 에어컨은 터키 시장에서 5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지 법인 집계에 따르면 2005년 50%, 2006년 52%, 올해는 53%를 차지하며 2004년 이후 부동의 1위 자리를 굳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어컨 합작법인은 지난 99년 설립돼 2001년부터 생산을 시작했으며 LG전자와 터키의 KOC그룹이 각각 50%의 지분을 갖고 있다.

LG 에어컨은 터키 전역 5000개 가량의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KOC그룹의 강력한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

2001년 3000천만 달러의 매출액은 올해 3억 달러로 늘어나, 2001년 본격 생산 이후 10배 가까운 성장을 일궈냈다.

올해는 또 지난해 대비 약 30% 증가한 100만대의 에어컨을 판매할 계획이다

생산량의 약 70%는 터키 내수 시장에 공급되며, 나머지 30%는 수출용이다. 수출 지역도 유럽 11개국, 중동 14개국, 아프리카 16 등 41개 국에 이른다.

LG전자 손병옥 터키 법인장은 “에어컨 세계 1위의 저력이 터키 시장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며 “2010년까지 점유율 50% 이상 유지 및 매출 5억 달러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 강조했다.

터키 에어컨 시장은 전체 시장의 약 85%를 가정용 에어컨이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의 경기 호황과 관광객 유입 증가, 이스탄불 인근 중심의 건설 경기 붐으로 인해 시스템 에어컨 시장이 커지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기준 PDP TV 18%, LCD모니터 16%, 광스토리지 45% 등 디스플레이, IT 분야에서 업계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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