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증권사들이 LG전자(066570)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조정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oA메릴린치는 전날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한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4만3천원으로 높였다.
BoA메릴린치는 이날 종목분석보고서에서 강한 실적회복과 인상적인 새 제품 라인업, LCDㆍLEDㆍ배터리 부문의 비용 경쟁력, 스마트폰과 TV를 필두로 한 실적전망 상향조정, 낮은 밸류에이션, 낮은 부채와 탄탄한 현금흐름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고 말했다.
BoA메릴린치는 하반기 LG전자가 스마트폰과 TV를 앞세워 완전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상반기에도 1분기에 1천300억원, 2분기에 3천300억원 등 괜찮은 수준의 이익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UBS는 LG전자에 대해 중립의견을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12만6천원에서 12만9천원으로 올렸다.
UBS는 LG전자의 4분기 영업적자가 예상치보다 적었다며, 옵티머스2X와 블랙, 레볼루션이 향후 수 분기 사이에 얼마나 팔리느냐에 따라 LG전자가 컴백할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4분기 LG전자의 영업적자가 컨센서스와 자체추정치보다 낮았지만, 이는 이미 턴어라운드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LG전자에 대한 중립의견과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