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버려진 사물의 소리로 연주하다, ‘ECO 음악열차 구로로’
상태바
버려진 사물의 소리로 연주하다, ‘ECO 음악열차 구로로’
한국 노리단과 일본 티코보 조인트 콘서트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1.28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태주의 퍼포먼스 그룹 ‘노리단’과 일본의 폐품 타악 연주 밴드 ‘티코보’가 만났다. 오는 2월 9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두 그룹의 조인트 콘서트 ‘ECO 음악열차 구로로’가 공연된다.

 

한국의 에코 퍼포먼스 그룹 ‘노리단’은 2004년 결성돼 자체 개발한 자동차, 자전거 악기 등으로 축제, 대형 퍼레이드 등에서 관객과 만나왔다. 이번 공연에서 그룹 ‘노리단’은 소형 오브제와 신체 움직임을 바탕으로 우주를 여행하는 소리여행자가 된다. 여기에 일본에서 온 티코보 밴드가 합류한다. 티코보 밴드는 기존의 악기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수제드럼을 선보이며 발상을 전환한 음악을 들려준다.

 

티코보 밴드의 리더 ‘야마구치 도모’는 일본 초대형 가수들의 퍼커셔니스트이자 프로듀서, 사진작가, 일본폐품타악기협회 회장, NHK 교육프로그램 진행자로 유명하다. 그는 ‘음악은 무조건 즐거워야 한다’는 신념아래 일본의 20대 젊은 퍼커셔니스트들과 티코보 밴드를 결성했다. 이번 노리단과의 조인트 공연에서는 세계 공통의 과제인 환경문제를 음악으로 즐겁게 승화해 들려줄 예정이다.

 

두 팀의 만남은 ‘버려진 사물의 소리를 발견하고 누구나 연주하는 즐거움’에 대한 하나의 철학만으로 성사됐다. 티코보 밴드 리더 ‘야마구치 도모’는 “음악은 음을 즐긴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한국 관객에게 특별히 부탁했다.

 

공연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형태의 콘서트다. 음을 통한 시추에이션 음악극을 지향한다. 모든 물건에는 소리가 있기에 즉흥적으로 두 팀이 만나 연주하는 이번 공연에서 관객들은 주변의 모든 사물이 악기로 보이는 경험을 하게 될 수 있다. 기대해도 좋다”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뉴스테이지 김문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