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 관리소홀로 인해 변질된 식품을 판매해 소비자의 불만을 샀다. 해당 제품은 유효기간이 남은 '냉장보관용'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곰팡이가 피어있었다.
28일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에 사는 이 모(남,33세)씨는 지난 21일 홈플러스 춘천점 수산물 냉동코너에서 PB상품인 건한치를 구입해 먹었다.
이 씨가 한치 위에 피어있는 곰팡이를 발견한 때는 다음날 오전이었다. 이 씨는 "전날 밤 어두운 방안에서 먹느라 미처 확인을 못했다. 그런데 아침에 보니 먹다 남은 한치에 곰팡이가 더덕더덕 붙어있었다"고 말했다.
기분이 상한 이씨는 바로 지점을 방문해 제품 교환 등 배상을 받았다.
이 씨는 "냉장보관에다 유통기한까지 2011.02.11까지로 표기된 제품이 어떻게 상할 수가 있냐. 매대에 이런 상품을 올린 건 제대로 검품하지 않는다는 소리 아니냐"며 대형마트의 제품관리 소홀을 꼬집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관계자는 "포장돼 있던 제품이라 안 쪽 상한부분 까지 확인할 수 없었다. 앞으로 제품 검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답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심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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