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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간 매출 150조원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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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간 매출 150조원 시대 열었다
  • 양우람 기자 hopesfall@naver.com
  • 승인 2011.01.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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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기준으로 매출 154조6천300억원, 영업이익은 17조3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4%, 영업이익은 58.3%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이 150조원, 영업이익이 15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4분기에는 매출 41조8천700억원, 영업이익 3조1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는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에 따른 IT 수요 둔화와 경쟁구도 심화라는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반도체와 휴대전화 등 주력 사업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유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부문은 지난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열풍, 윈도우7 출시로 인한 메모리 및 시스템LSI 수요 증가, 원가경쟁력 제고 노력 등으로 사상 최대인 매출 37조6천400억원, 영업이익 10조1천1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정보통신(휴대전화 등) 부문도 갤럭시S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스타'와 같은 풀터치폰 등도 꾸준히 판매돼 전년보다 23% 증가한 2억8천만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했다.

정보통신 부문은 지난해 매출 41조2천억원, 영업이익 4조3천억원의 호실적을 올렸다. 

LCD는 하반기 패널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LED, 3D 등 프리미엄 제품의 적극적인 판매와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매출 29조9천200억원, 영업이익 1조9천900억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디지털 미디어(TV 등) 부문은 LED TV, 3D TV의 본격적인 보급과 월드컵 특수에 힘입어 '5년 연속 TV 세계 1위' 자리를 확고히 유지하며 지난해 평판 TV 3천921만대라는 판매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시장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은 4천900억원에 그쳤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에 10조3천억원(메모리 5조8천억원, 시스템LSI 4조2천억원), LCD에 4조1천억원, SMD에 5조4천억원 등 총 23조원을 시설에 투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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