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음악가 양방언에게는 ‘한국을 빛낸 피아니스트’,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등의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1월 29일 방송되는 KBS 2TV '세번의 만남'에서는 아시아 음악거장 양방언이 출연한다.
영상 음악 제작에 이어 대중음악 편곡과 프로듀스, 작곡, 연주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장르를 가리지 않는 그의 음악세계를 엿볼수 있다.
양방언은 제주와 신의주가 고향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 교포 음악가다.
그는 일본에서 나고 자라 한국 국적을 갖게 된 지 10년 남짓 됐다. 이 때문에 그는 늘 자신을 ‘주변인’, ‘경계인’이라 부른다.
그에게 따라붙는 또다른 꼬리표는 의사출신 음악가. 의사자격증을 포기하고 음악의 길을 걸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방언은 "그 어떤 수식보다 ‘음악가 양방언’으로 불리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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