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 가사에 치중하고 있는 여성보다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기고있으며 또 여가에 쏟는 시간도 여성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가사일로 보내는 비율이 남성에 비해 여전히 큰 폭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여성의 여가활동이 남성에 비해 적은 것은 가사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통계청의 '사회조사 통계'에 따르면 여자는 주말이나 휴일에 주로 하는 여가활동 중 '가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46.8%로 남성의 14.6%에 비해 세 배 이상 높았다.
반면 남성은 문화예술관람 부분을 제외하고 모든 항목에서 여성보다 여가활동을 즐기는 비율이 높았다. 특히 스포츠관람 및 활동 비율은 남성이 21.9%로 여성(5.4%)보다 4배 이상 높았으며 컴퓨터게임 및 인터넷검색 또한 남성의 비율이 21.6%로 여자(11.1%)보다 두배 가량 높았다.
이런 경향은 성별 평균 여가시간에 고스란히 나타나 남성은 여가시간 자체도 여성보다 길었다.
남성과 여성의 1일 평균 여가시간(2009년 기준)은 각각 4시간54분과 4시간30분으로 남성이 24분이 더 길었다.
남녀 여가시간은 평일에는 거의 차이가 없었지만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차이가 큰 폭으로 벌어졌다.
특히 일요일 남성의 여가시간은 6시간58분인데 비해 여성은 5시간40분으로 남성의 여가시간이 1시간 이상 길었으며, 여성은 주말에 세탁과 청소 등 가정관리를 하는 데 보내는 시간이 2시간40분으로 남성보다 2시간 이상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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