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동물농장'이 모피의 불편한 진실을 폭로해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모피 때문에 연간 4천만 마리의 동물들이 죽어가는 현실을 폭로했다.
오직 모피를 목적으로 동물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고, 동물들이 산 채로 가죽이 벗겨지는 현장을 고발한 것.
방송 제작진은 모피 동물을 집단 사육하는 아시아 국가의 한 마을을 찾아갔다. 이 마을에서는 집집마다 100여 마리에서 많게는 1천여 마리의 동물들이 좁은 철창에 갇혀 사육되고 있었다.
너구리를 기르는 한 상인은 너구리에게 가혹한 폭력을 가한 뒤 도로에 던져 기절시키고 바로 가죽을 벗겨냈다.
왜 아직 죽지 않은 상태에서 가죽을 벗겨내냐는 질문에 "시간이 지나면 가죽이 굳어버리고, 상품가치도 떨어진다"고 태연하게 대답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간들이 너무 잔인해 제대로 방송을 볼 수가 없었다" "동물의 목숨을 빼앗을 권리가 인간에게 있는가?" "동물학대를 멈춰야 한다" 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SBS 'TV 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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