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객 아담 포터(35)는 지난 29일 서부 하이랜즈 지방에 있는 스구르 최인츠 모르 산(해발 1천94m)의 정상부에서 균형을 잃고 미끄러져 돌덩이가 울퉁불퉁한 거의 수직 사면으로 떨어졌다.
조난신고를 받고 헬기를 타고 출동한 구조대는 사건발생 35분만에 포터를 발견하고 접근했는데 그가 가벼운 찰과상을 제외하고는 사지가 멀쩡한 것은 물론 선 자세로 지도를 꺼내 위치를 확인하고 있어 조난자라고 믿을 수 없는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구조대는 그러나 포터를 데리고 산 정상부로 되돌아오면서 곳곳에서 포터의 장비와 미끄러진 흔적을 발견하고 그가 사실상 수직으로 "날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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