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동계올림픽의 영웅 이승훈(23)이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빙속 장거리 사상 처음이다. 이승훈은 31일 아스타나 실내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펼쳐진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 6분25초56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동계아시안게임 5,000m와 10,000m에서는 그동안 일본과 카자흐스탄이 금메달을 독식했다. 이번 대회에 4종목에 출전하는 이승훈은 이날 5,000m에서 첫 단추를 잘 꿰면서 4관왕을 향해서도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이승훈은 2일 매스스타트, 5일 10,000m, 6일 팀 추월까지 차례로 금빛 질주를 펼친다.
한편, 대회 첫 날 금 4개, 은 3개, 동 1개를 수확한 한국은 개최국 카자흐스탄(금 6개, 은 7개, 동 6개)에 이어 종합 2위를 달렸다. 일본이 금 3개, 은 3개, 동 3개로 한국의 뒤를 이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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