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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거물급 인사 3월로 늦춰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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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거물급 인사 3월로 늦춰질 듯
  • 임민희 기자 bravo21@csnews.co.kr
  • 승인 2011.02.01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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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장과 산은지주회장 등 금융권 수장에 대한 무더기 교체인사가 3월중 한꺼번에 이뤄질 전망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차기 금감원장과 차기 산은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 등 금융권 거물급 수장에 대한 인사가 당초 이달 말이나 2월초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설 연휴와 구제역 파동 여파에다 대부분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임기가 3월에 완료된다는 점 등을 고려해 3월중에나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다 신한지주 회장, 우리지주 회장 등의 인선작업에 복잡한 함수관계가 얽혀있는 점도 인사시기를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은 여러자리에 함께 물망에 오르고 있어 이들 지주회사 인선가닥이 빨리 잡혀야 다른 수장들의 인선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설 연휴가 끝나면 정부와 관련기관에서 후임자 인선작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인선작업이 진행 중인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이종휘 우리은행장의 연임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신한금융 사태'로 경영진 '빅3'가 모두 사퇴했던 신한금융지주도 차기 회장 인선작업을 진행중이다.

역시 3월 임기가 끝나는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과 김종열 사장, 김정태 하나은행장은 외환은행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어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또 올해 6월이 임기인 민유성 산은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도 이번 일괄 인사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차기 금감원장 후보로는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용환 금감원 수석부원장간 2파전 양상을 띠고 있는 가운데 이 중 한 후보가 금감원장에 오를 경우 나머지 후보는 차기 산은지주회장 또는 수출립은행장에 오를 것으로 금융계는 보고 있다.

[biz@ceo뉴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임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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