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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검찰 수사 마무리..주가상승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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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검찰 수사 마무리..주가상승 이어지나?
  • 김문수 기자 ejw0202@paran.com
  • 승인 2011.02.01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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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의 비자금 조성의혹 수사가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관련주들의 동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대한생명 지분을 갖고 있는 예금보험공사 등은 관련 수사가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주가가 제자리를 찾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래야만 대한생명 주식을 팔아 공적자금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1일 증권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한화 주가는 전일대비 0.35% 하락한 5만7천100원으로 마감됐다.

그러나 지난해 5월 3만원대의 저점을 형성한 뒤 등락을 거듭했던 주가는 최근 5만원대로 상승하는 등 그동안 부진했던 성적을 만회하는 모습이다.

또한 한화그룹의 계열사인 한화케미칼은 같은날 전일대비 1.22% 하락한 4만450원에, 대한생명은 전일대비 0.78% 상승한 7천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비자금 관련 수사의 일단락과 자회사들의 주가 흐름 및 이익성장 모멘텀이 한화의 주가 상승에 탄력을 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한화그룹은 비자금 조성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받으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진통을 겪었지만 뚜렷한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결국 김승연 회장의 불구속 기소로 일단락됐다.

한국투자증권의 이훈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비자금 수사의 여파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주가가 하락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검찰조사에 따른 우려가 해소되면서 지난해 상대적으로 하락해있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방위산업 육성 계획에 따라 한화 일부 계열사의 기업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보이며, 하나케미칼 등은 영업이익호전에 힘입어 주가 전망도 밝다"고 전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천원을 제시했다.

특히 한화는 중국 본사 설립, 대한생명의 중국내 보험영업, 한화케미칼 PVC공장 준공, 한화증권의 푸르덴셜 인수 등 다양한 현안을 통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토러스투자증권의 원재웅 애널리스트는 "한화의 비자금 사건이 마무리되면서 금융위원회가 보류했던 한화증권의 푸르덴셜 인수·합병 작업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화증권은 브로커리지(위탁매매)부문에서 높은 성장성을 갖고 있고 푸르덴셜투자증권은 고객자산관리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 것"이라고 전망했다.

[biz&ceo뉴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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